창작을 위한 무협상식

무협의 합법적 뷰티케어 일람(?)

구파일방과 제자후계 하다가 갑자기 왜 이걸로 넘어왔냐면... 세가의 후계 얘기를 하면 역시 벌모세수를 언급하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입니다. 딱히 목차를 써놓고 하는 것도 아니고 내키는대로(혹은 친구가 요청하는대로) 쓰고 있으므로 그러려니 해주십사. 특별히 이걸 먼저 보고싶다! 하시는 걸 덧글로 남겨주시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그래...

놀부가 직계고 흥부가 방계입니다.

문파의 제자 구도에 대해서는 대충 다 다룬 거 같으니 이제 무림세가의 혈족 계보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근데 뭐 할 거 있나? 그냥 우리네랑 똑같은 집구석인데? 싶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 연재는 ....여기서부터? 를 하기로 했으므로 개미는 둔둔 오늘도 둔둔 열심히 둔둔 써보겠습니다 우선 무림세가는 기본적으로 혈족, 친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

삼대제자는 3대 죠죠 같은 건가요? / 아닙니다(아마도. 죠죠 안봤습니다. 맞을지도 모릅니다.)

무협 중 문파 얘기가 나오면 흔히 나오는 것이 바로 삼대제자! 이대제자! 일대제자! 이 배분은 당대의 장문인을 기준으로 셉니다. 예를 들어, 운자 배가 장문인을 맡고 있다면 운자 배의 제자가 일대제자, 그 제자의 제자가 이대제자, 그 아래가 삼대제자인 식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운자 배가 영대?라고 해야할까요? 그 윗대는? 원로가 되거나 장로가 됩니다. 이 ...

프로듀스 101 ! 당신의 사제관계를 선택하세요!

이번편에는 판매분에서 짧게 언급했던 무협 내 사제관계의 다양한 케이스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기본적으로 무협의 사제관계는 일대일입니다. 스승이 있고 가끔 몇명의 사형제가 있는 것이 일반적. 고전 무협의 경우 대문파라 할지라도 이 정도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규모가 작았다는 뜻입니다. 아니면 규모는 좀 있어도 소수의 인간관계를 중심...

직전제자/적전제자 : 원래는 용법이 조금 다릅니다만, 요새는 그냥 혼용해서 쓰는듯 합니다. 간단하게 사부에게서 가르침을 받은 제자입니다. 그럼 당연히 사부에게서 가르침을 받지 뭐가 달라? 라고 할 수 있는데요 ex 1. 은거한 무당파의 전대고수의 제자가 되어 그가 말년에 창안한 무공을 전수 받았으나 무당파의 제자는 아닐 경우 -> 직전제자 ex 2. ...

윗물은 맑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아랫물의 수질은 장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무림

대문파에 정식제자와 속가제자가 있다면 무림세가에는 직계와 방계가 있습니다. (이어서) ... 원래는 문파 구성에 대해서 따로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까 그냥 여기에 제자와 직계방계를 쓰는 게 낫겠더라고요 왜냐면 대문파도 아닌데 진산제자와 속가제자를 구분하는 일도 별로 없고 명문세가도 아닌데 직계방계를 따지는 곳도 잘 없기 때문에. 라고 구파일방과 오대세가에 ...

사실 오대세가도 다섯 개가 아닙니다.

무협에서 무림세가들은 문자 그대로 한 집안입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안동 김씨 일가 같은 것이지요. 이런 명문가가 무협에 몇 개가 있는데 구파일방과 세트로 묶어 부르기 편하게 n대 세가 같은 식으로 사용합니다. 오대세가 아니면 팔대세가로 나뉘는 거 같네요. 이 무림세가들은 근본이 없습니다. 물론 성씨는 다 있는 성씨들이고, 그들의 집성촌도 중국 역사에 다 ...

구파는 사실 아홉 개가 아닙니다.

이 연재는 아주 가벼운 무협상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쓰다보면 조금 더 깊게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임맥이 뭔지 독맥이 뭔지 등등), 일단은 무협을 전혀 모르거나, 무협 작품을 보는데 조금 더 이해를 하고 싶거나, 무협 작품 2차 장작을 하는 데 곤란을 겪는 분들에게 쉽고 재밌고 간단하게 무협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인터넷 창 띄워놓고 그게...

차마 벽곡단을 간식이라고 할 수는 없어서 간편식으로 묶었습니다... 솔직히.. 그렇잖아요?

이번에는 무협에서 나오는 주요 간편식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1. 당과(탕과) 흔히 길거리에서 사먹는 간식으로 나오는 당과. 중국의 당과는 우리나라의 엿과 비슷하며 안은 공갈빵, 깨찰빵처럼 비어있습니다. 원래 명절, 특히 춘절에 먹는 간식이라고 합니다. 참외모양처럼 생겼다고 하네요. 우리가 아는 보통의 엿처럼 만들어 먹기도 하는 거 같습니다. 송나라 시대에 사...

그런데 말입니다, 이 시대의 술은 그리 독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술입니다 술 하고 다음편 간식 하고 기본 식음료를 마칠 거 같습니다 근데 기본 이상 식음료를 뭘 다뤄야 할지도 살짝 애매하긴 하네요 하지만 식음료 말고도 할 건 많아요 너무 많아요 지금 하는 고민이 있다면... 벽곡단을... 여기... 넣어야하나...? 식음료에..? 정도의 고민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약 카테고리에 들어가야 하는게 아닌지 하는 감상...

남궁영애, 황보세가가 주최한 티타임에 죽엽청을 들고 오다니, 이 무슨 망신인가요!

중국의 대표 마실 것 하면 역시 차겠죠 중국은 지리적으로 물이 안좋고 기름진 음식이 많아서 차를 많이 마신다고 합니다 무협에서도 차를 많이 마십니다 근데 사실 차를 마신다 차를 대접한다 정도로 나오고 차를 제대로 다루는 무협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주요 단골로 나오는 차들이 있습니다 1. 용정차(녹차) 서호용정 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름이 나온다는 ...

점소이는 무협의 인간 메뉴판입니다

기본식음료 (1)은 정말 기본 오브 기본인 음식들이었고, 집밥에 가까운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쓸 것들은 무협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점소이, 이 객잔에서 제일 비싼걸로."(금편을 던져주며)에 나오는 요리들입니다 한 상 가득 차려놓고 개방도를 대접하거나 자신의 부를 자랑할 때 쓰기도 합니다 사실 무협 음식이라고 검색하면 다 나오는 것들이기도 해...